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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Boeun)

속리산의 정기, 은혜를 갚는 대추와 역사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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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소개

보은군(報恩郡)은 산자수명한 자연과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이름 그대로 '은혜를 갚는다'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전설을 품고 있는 충절과 의리의 고장입니다.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상주시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청주시, 남쪽으로는 옥천군, 북쪽으로는 괴산군과 맞닿아 있는 내륙의 중심지이자, 백두대간의 웅장한 줄기가 지나가는 생태의 보고입니다. 보은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산 속리산 국립공원은 '한국의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빼어난 경관 덕분에 신라 시대 최치원은 '도불원인 인원도(道不遠人 人遠道), 산비이속 속이산(山非離俗 俗離山/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세속이 산을 떠나는구나)'이라는 명시를 남기며 속리산의 아름다움을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속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 법주사(法住寺)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된 세계적인 문화유산입니다. 법주사 경내에는 국보와 보물들이 가득해 마치 거대한 야외 박물관을 연상케 합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목조 탑인 '팔상전(국보 제55호)'은 고대 건축 미학의 정수를 보여주며, 높이 33m에 달하는 거대한 '금동미륵대불'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또한, 진입로에 서 있는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은 조선 세조가 행차할 때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려 왕의 가마가 지나가게 했다는 전설과 함께 정2품 벼슬을 하사받은 소나무로, 보은군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연유산입니다.

보은은 역사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웰빙 먹거리로도 유명합니다. 전국 제일의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하는 '보은 대추'는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귀한 식재료입니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속리산 청정 지역에서 자란 보은 대추는 알이 굵고 당도가 매우 높아, 생으로 먹어도 사과처럼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 명성을 바탕으로 매년 10월에 열리는 '보은대추축제'는 열흘간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축제로, 대추 따기 체험, 소싸움 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최근 보은군은 전통적인 관광지 이미지를 넘어 역동적인 레포츠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속리산 테마파크에는 숲속을 가로지르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집라인, 모노레일, 스카이바이크 등이 조성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열두 굽이로 휘감아 도는 '말티재 꼬부랑길'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가히 압권입니다. 사계절 색다른 옷을 갈아입는 숲과 굽이치는 도로가 만들어내는 절경은 사진작가들의 필수 출사지이자 SNS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역사적으로 보은은 삼국 시대의 치열한 격전지이기도 했습니다. 신라 자비왕 때 축조된 '삼년산성'은 1,50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성벽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한국 성곽 건축의 백미로 꼽힙니다.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이곳은 신라가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의 최후 항전지 중 한 곳인 북실마을 등 곳곳에 서려 있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 역사, 문화, 레포츠가 어우러진 보은군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최고의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보은군은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역동성, 그리고 미래의 청정 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전국 단위 체육 대회를 유치하며 활기를 띠고 있으며, 청정 자연에서 생산되는 대추, 사과, 한우 등 우수한 농특산물은 도시민들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과 힐링, 그리고 짜릿한 체험을 원한다면, 자연이 빚고 역사가 채운 보은군으로의 여행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기본 정보

  • 인구: 약 3만 1천 명
  • 행정구역: 1읍 10면
  • 군 상징: 목련(군화), 대추나무(군목), 까치(군조)
  • 슬로건: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

산업 및 경제

보은군의 경제 기반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업과 관광 산업입니다. 특히 대추는 보은 농업의 핵심 소득원입니다. '보은 대추'는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되어 있으며, 생대추, 건대추 외에도 대추 칩, 대추 차, 대추 떡 등 다양한 가공식품 산업으로 확장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동남부 일반산업단지와 보은산업단지에는 한화 등 방산 관련 기업과 첨단 소재 기업, 우진플라임 같은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 제조 기업들이 입주하여 지역 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 측면에서는 속리산 법주사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관광지에서 벗어나, 속리산 레포츠 특구(짚라인, 모노레일 등)와 말티재 권역 개발을 통해 체험형 관광 도시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파크 조성과 전국 단위 체육 대회 유치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주요 명소

속리산 법주사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고찰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습니다. 높이 33m의 거대한 금동미륵대불과 국내 유일의 5층 목탑인 팔상전(국보 55호)은 경이로움을 줍니다. 세조길 산책로도 유명합니다.

말티재 전망대 & 꼬부랑길

고려 태조 왕건이 길을 닦았다는 전설이 있는 열두 굽이 고갯길입니다. 전망대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구불구불한 도로와 주변의 숲은 사진 작가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뷰 포인트입니다.

삼년산성

신라 자비왕 때 3년에 걸쳐 쌓았다는 석성으로, 1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견고한 성벽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 성곽 건축 기술의 독보적인 예시로 평가받으며, 성벽 위를 걷는 트레킹 코스가 일품입니다.

정이품송

속리산 관문에 서 있는 수령 600년 이상의 소나무입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조선 세조 행차 때 가지를 들어 길을 터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교통

보은군은 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당진영덕고속도로(청주~상주 구간)가 군의 중심을 통과하며 보은IC와 속리산IC가 있어 전국 어디서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주와 상주 사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 중부권 물류의 통과점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철도역은 없으나, 인근의 대전역이나 청주역, 오송역 등과 시외버스로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보은시외버스터미널은 서울 남부터미널, 동서울, 청주, 대전 등 주요 도시로 향하는 노선을 운행합니다. 국도 19호선(영동~보은~청주)과 25호선(상주~보은~대전)이 십자형으로 교차하여 주변 도시와의 도로 연결망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보은의 인물

충암 김정 (1486-1521)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로, 조광조와 함께 개혁 정치를 주도했던 기묘명현 중 한 명입니다. 보은 출신으로 향약의 보급에 힘썼으며, 뛰어난 문장과 도학으로 칭송받았습니다. 기묘사화로 유배되어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학문적 업적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장환 (1918-1951)

보은 회인면 출신의 시인으로, 백석, 이용악과 함께 193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시인 중 한 명입니다. '성벽', '헌사' 등 향토적 서정과 모더니즘이 결합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보은에는 그의 생가와 문학관이 건립되어 그의 시적 성취를 기리고 있습니다.

속리산의 고승들

보은 법주사는 천년 고찰로서 진표율사, 의상대사 등 수많은 고승들이 수행하고 머물렀던 곳입니다. 이들은 불교의 대중화와 호국 불교 정신을 이끌었으며, 법주사가 한국 불교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들의 수행 흔적은 사찰 곳곳의 문화재에 서려 있습니다.

보은의 역사적 사건

470년

삼년산성 축조

신라 자비왕 때 3년에 걸쳐 쌓은 산성으로,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견제하고 삼국 통일의 전진 기지로 삼았던 난공불락의 요새입니다. 당시의 토목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입니다.

1464년

세조의 행차와 정이품송

조선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늘어져 있던 소나무 가지가 저절로 올라가 왕의 가마가 지나갈 수 있게 했습니다. 이에 세조가 감탄하여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는 전설이 깃든 천연기념물입니다.

1893년

동학농민혁명 보은취회

동학 교조 최제우의 신원 회복과 부패한 정치 개혁을 요구하며 수만 명의 동학 교도들이 보은 장내리에 집결한 대규모 평화 집회입니다. 동학농민형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 사건입니다.

1980년

속리산 국립공원 지정

법주사와 문장대, 천왕봉을 품은 속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수려한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소금강'으로 불리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2006년

보은대추축제 시작

임금님께 진상하던 보은 대추의 명성을 잇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된 축제입니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지역 특산물

보은 대추

속리산 청정 지역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열매가 크고 당도가 매우 높습니다. 껍질이 얇고 과육이 많아 생으로 먹기에 좋으며, '임금님께 진상하던 보은 대추'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10월 열리는 보은대추축제는 놓치지 말아야 할 대박 행사입니다.

속리산 산채 정식 & 대추 닭강정

속리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버섯과 산나물로 차려낸 산채 비빔밥과 정식은 건강한 맛을 자랑합니다. 최근에는 보은 대추를 넣어 달콤하고 바삭하게 만든 대추 닭강정이 새로운 명물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