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Dangjin)

서해안 제1의 철강 도시, 해와 달이 뜨는 낭만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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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소개

당진시(唐津市)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중국 당나라와 교역하던 나루터가 있던 곳으로, 한반도의 내륙과 해양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문물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해왔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굴지의 철강 기업들이 둥지를 튼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메카로 눈부시게 비상하고 있습니다. 힘차게 돌아가는 용광로의 불꽃처럼 뜨거운 에너지를 품은 당진은 평택당진항을 중심으로 물류와 산업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서해안 시대의 핵심 경제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의 랜드마크인 웅장한 서해대교는 수도권과의 거리를 획기적으로 좁히며 당진의 발전을 가속화시킨 일등 공신이자, 아름다운 야경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당진은 산업 도시의 역동성뿐만 아니라, 산과 바다, 그리고 드넓은 평야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힐링 관광 도시입니다.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월출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왜목마을'은 매년 새해 첫날이면 소원을 비는 수만 명의 인파로 장관을 이루는 대한민국 대표 해돋이 명소입니다. 독특한 '왜가리 목' 모양의 지형 덕분에 동해안 못지않은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으며, 붉게 타오르는 석양은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합니다. 또한, '삽교호 관광지'는 퇴역 군함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함상공원과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화려한 대관람차가 있는 놀이동산, 그리고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시장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관광지입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삽교호 바다공원 산책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당진은 한국 천주교의 아픈 역사와 숭고한 정신이 깃든 '신앙의 닻'과도 같은 곳입니다.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솔뫼성지'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여 "순교자들의 땅"이라 축복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솔뫼성지는 종교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에게 평화와 위로를 전하는 안식처입니다. 또한, '조선의 카타콤'이라 불리는 '신리성지'는 박해 시절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지내며 신앙을 지켰던 곳으로, 드넓은 평야 위에 세워진 순교 미술관의 이국적인 풍경이 사진 작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지시 줄다리기'는 500년 넘게 이어져 온 당진의 대표적인 민속 축제로, 거대한 줄을 당기며 화합과 풍년을 기원했던 조상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비옥한 간척지 토양과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란 당진의 농산물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전국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브랜드 쌀 '해나루 쌀'을 비롯해 당도 높은 사과, 고구마 등은 당진의 자랑거리입니다. 또한, 폐교를 감성적인 미술관으로 재탄생시킨 '아미미술관'은 덩굴식물로 뒤덮인 건물과 다채로운 예술 작품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젊은 층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역동적인 산업 현장과 평화로운 자연, 깊은 역사의 향기, 그리고 풍요로운 먹거리가 공존하는 당진시는, 꿈이 현실이 되는 기회의 땅이자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생동하는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기본 정보

  • 인구: 약 17만 명
  • 면적: 705.4 km²
  • 행정구역: 2읍 9면 3동
  • 시 상징: 국화(시화), 소나무(시목), 학(시조)
  • 슬로건: 함께 여는 미래, 생동하는 당진

산업 및 경제

당진시는 포항, 광양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철강 도시로 꼽힙니다. 송산면 일대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로, 지역 경제의 거대한 심장입니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산업단지 등에는 철강 관련 협력 업체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여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당진은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당진화력발전소 등 대규모 발전 시설이 위치하여 수도권 전력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당진항은 철강 제품과 농산물을 수출입하는 대중국 무역의 전진기지로서 물동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명소

왜목마을

독특한 지형 덕분에 서해안임에도 불구하고 바다 위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는 일출 명소입니다. 일출, 일몰, 월출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작가들과 연인들에게 로맨틱한 장소로 사랑받습니다.

삽교호 관광지 (함상공원)

퇴역한 상륙함과 구축함을 활용한 함상 공원과 해양 테마 과학관이 있습니다. 넓은 바다 공원과 조개구이 단지, 놀이공원(삽교호 놀이동산)이 어우러져 레트로한 감성의 나들이 명소입니다.

솔뫼성지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곳입니다. 소나무가 뫼(산)를 이루고 있다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솔숲이 성지를 감싸고 있어 경건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미 미술관

폐교된 초등학교를 감성적인 미술관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담쟁이넝쿨로 뒤덮인 건물과 교실마다 전시된 설치 미술 작품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교통

당진시는 서해안 고속 교통의 허브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당진을 관통하며 서해대교를 통해 경기도 평택과 바로 연결됩니다. 당진IC, 송악IC 등 나들목이 많아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당진영덕고속도로(당진~대전)의 기점이기도 하여 내륙으로의 이동도 수월합니다.

철도 교통의 불모지였으나, 곧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수도권(화성 송산) 및 홍성으로의 철도 이동이 가능해져 비약적인 교통 발전이 기대됩니다. 석문산단 인입 철도 건설 계획도 있어 물류 수송력 또한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당진의 인물

심훈 (1901-1936)

농촌 계몽 소설 '상록수'의 저자이자 시인, 영화인입니다. 당진 부곡리로 내려와 직접지은 집 '필경사'에서 상록수를 집필했습니다. 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당진에서는 매년 심훈상록문화제가 열립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1821-1846)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사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당진 솔뫼성지는 그가 태어난 곳으로, 소나무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성지입니다. 그의 신앙과 평등 사상을 기리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당진의 역사적 사건

1821년 8월 21일

김대건 신부 탄생 (솔뫼성지)

대한민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당진 우강면 솔뫼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리는 솔뫼성지는 한국 천주교 신앙의 못자리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관련 유적입니다.

1930년대

심훈의 상록수 집필

농촌 계몽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 선생이 당진 송악읍에 '필경사'를 짓고 머물며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농촌 계몽 운동의 정신이 깃든 문학적 산실입니다.

2000년 11월

서해대교 개통

당진과 평택을 잇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랜드마크 서해대교가 개통되었습니다. 수도권 시대를 여는 관문 역할을 하며 당진의 산업과 관광 발전을 이끄는 대동맥이 되었습니다.

2010년

철강 산업의 메카 도약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 등 대규모 철강 단지가 조성되면서, 당진은 '철강 도시'로서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심장으로 떠올랐습니다. 어촌 마을이 거대 산업 도시로 변모한 역동적인 성장을 보여줍니다.

2012년 1월 1일

당진시 승격

급격한 산업화와 인구 증가에 힘입어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었습니다.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서, 물류와 철강, 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도농 복합 중심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

해나루 쌀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라 병충해가 적고, 비옥한 간척지 토양에서 영양분을 듬뿍 흡수한 당진의 명품 쌀입니다. 밥맛이 차지고 윤기가 흘러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장고항 실치회

봄철(3~4월)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뱅어의 치어인 실치를 오이, 배, 양념장과 함께 무쳐 먹으면 부드럽고 상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축제 기간에는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입니다.

부곡 감자

송악읍 부곡리 일대의 황토밭에서 자란 감자는 알이 굵고 전분이 많아 포슬포슬한 식감이 최고입니다. 쪄 먹어도 맛있고 요리 재료로도 으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