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소개
계룡시(鷄龍市)는 충청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국방 중추 도시로, 대한민국 육군, 해군, 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鷄龍臺)'를 품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방의 심장부입니다. 2003년, 국가 안보와 국방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논산시에서 분리 신설된 특례시인 계룡시는, 전체 인구의 상당수가 군인과 그 가족으로 구성된 젊고 활기찬 '국방 특별시'로서 독보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계룡산(鷄龍山)은 예로부터 '산의 모양이 닭의 벼슬을 쓴 용과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민족의 영산(靈山)이자, 풍수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조선 건국 당시 태조 이성계가 도읍지로 낙점하여 궁궐 주춧돌을 놓았던 '신도안(新都內)'의 유서 깊은 역사가 서려 있어, 오늘날에도 그 신비로운 기운을 느끼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계룡은 군(軍)과 민(民)이 화합하고 상생하는 독특한 문화를 꽃피운 도시입니다. 세계 유일의 평화 축제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매년 가을 열리는 '지상군페스티벌'은 전 세계에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평소 접하기 힘든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최첨단 무기 전시, 병영 체험,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안보 교육의 장이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무대가 됩니다. 또한, 사계 김장생 선생이 말년을 보내며 후학을 양성했던 사계고택(은농재)을 비롯하여 유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들이 도심 곳곳에 잘 보존되어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 도시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계룡시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높은 교육열, 그리고 전국 최고 수준의 치안 안전을 자랑하는 '살기 좋은 전원도시'입니다.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임야로 이루어져 있어 맑은 공기와 푸른 숲을 자랑하며, 입암저수지와 두계천 생태공원 등 도심 속 수변 공원은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휴식과 힐링을 선사합니다. 대전광역시와 연접해 있어 편리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복잡한 대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전원생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계룡시만의 큰 매력입니다. 향적산 치유의 숲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방의 중심을 넘어, 이제는 자연과 문화, 첨단 산업이 어우러진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 명품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 인구: 약 4만 5천 명
- 행정구역: 3면 1동
- 시 상징: 철쭉(시화), 소나무(시목), 뻐꾸기(시조)
- 슬로건: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
산업 및 경제
계룡시의 경제는 국방 서비스업과 소비 경제가 주축을 이룹니다. 계룡대에 근무하는 수많은 군인과 가족들의 소비가 지역 상권을 지탱하며, 이로 인해 외식업과 서비스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특히 안전한 먹거리와 위생에 대한 기준이 높아 식당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고, 전국 프랜차이즈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소규모 도시지만 2개의 산업단지(계룡제1, 2산업단지)에는 식료품(길산스틸 등), 전자 부품 등 알짜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가구 기업 이케아(IKEA)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대실지구는 도시 개발이 가속화되며 신흥 주거 및 상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인접하여 대전 생활권의 베드타운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명소
계룡산 천황봉 & 신도안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비공개 구역이나 축제 기간 등 한시 개방) 아래 위치한 신도안은 태조 이성계가 도읍지로 정하려 했던 터(신도안 주춧돌)가 남아 있는 풍수지리의 명당입니다. 계룡대 영내 투어(사전 예약)를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계 고택 (Saje Gotaek)
조선 예학의 종장인 김장생 선생이 말년을 보낸 고택입니다. 고즈넉한 한옥의 아름다움과 넓은 사랑채, 연못이 잘 보존되어 있어 유교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입암저수지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물에 비쳐 장관을 이루는 저수지입니다. 둘레길이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과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계룡대 (통일탑)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곳으로, 웅장한 통일탑과 잘 가꿔진 조경이 인상적입니다. 안보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교통
계룡시는 작지만 알찬 교통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지선(계룡IC)이 도심 바로 옆을 지나 대전 및 논산 쪽으로 이동이 매우 빠릅니다. 대전 유성구와 인접해 있어 국도 1호선을 이용하면 대전 도심까지 2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합니다.
철도 교통으로는 KTX 계룡역이 있어 서울 용산역까지 약 1시간 10분대에 연결됩니다. 이는 계룡 시민들의 수도권 나들이와 출장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줍니다.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전철을 타고 대전 지하철과 환승할 수 있게 되어 사실상 대전과 하나의 도시처럼 연결될 전망입니다.
계룡의 인물 & 역사
태조 이성계 (1335-1408)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계룡산 신도안을 새로운 도읍지로 정하고 궁궐 공사까지 시작했습니다(1393년). 물길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중단되었지만, 당시의 초석(주초석)들이 신도안면에 남아 있어 '계룡산 천도설'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무학대사 (1327-1405)
태조의 왕사로서 신도안 천도를 반대하고 한양 천도를 주장했다고 전해지지만, 계룡산의 기운을 살피기 위해 머물렀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계룡산은 예로부터 많은 도인과 종교인들이 모여든 영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룡의 역사적 사건
신도안 천도 시도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계룡산 남쪽 신도안(현 계룡대 위치)을 새 도읍지로 정하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비록 하륜 등의 반대로 중단되었지만, 당시 닦았던 주춧돌(신도내 주초)이 남아 풍수지리적 명당임을 증명합니다.
사계 김장생의 예학
조선 예학의 종장 사계 김장생 선생이 계룡산 자락(구 두마면)에 은거하며 예학을 집대성했습니다. 그의 가르침은 조선 후기 사회 질서 확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사계고택이 그 현장으로 남아있습니다.
계룡대 (3군 본부) 이전
육군, 해군, 공군 본부가 입주한 통합 군사 기지 '계룡대'가 창설되었습니다. 조선 초기 도읍지로 거론되었던 길지에 국방의 심장부가 들어서며, 계룡은 대한민국 국방의 중심지로 재탄생했습니다.
계룡시 승격
논산시 두마면 일대가 충청남도 '계룡출장소'를 거쳐 '계룡시'로 독립 승격되었습니다.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특수성을 인정받아 탄생한 도시로, 작지만 강한 국방 모범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군(軍) 평화 축제입니다. 2022년 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국방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혔습니다.
지역 특산물
계룡 팥거리 축제 & 팥죽
두마면 팥거리 마을의 유래를 살린 팥죽과 팥 칼국수는 계룡의 별미입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진하고 달콤한 팥죽은 쌀쌀한 날씨에 제격입니다.
계룡산 엿
계룡산 맑은 물과 쌀로 고아 만든 엿은 치이에 달라붙지 않고 달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수험생 선물이나 등산객들의 간식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물냉면 (신도안)
6.25 전쟁 당시 이주민들이 정착하며 시작된 전통 방식으로 만든 냉면집들이 있어, 슴슴하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군인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숨은 맛집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