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소개
홍성군(洪城郡)은 충청남도 도청이 이전해 온 내포신도시를 품은 명실상부한 충남의 행정 중심지이자,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홍주(洪州)'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역사 문화의 본향입니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홍주목(洪州牧)이 설치되어 충청도 서북부 지역의 정치, 행정, 군사, 문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홍성읍 한복판에 웅장하게 서 있는 조양문(朝陽門)은 옛 홍주읍성의 동문으로, 일제강점기의 훼철 위기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홍성 군민의 자존심이자 상징입니다. 홍주읍성은 사적 제23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조선 시대 관아의 위엄과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홍성은 한국 천주교 박해 당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순교자가 나온 성지이기도 하여, 종교적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평화와 치유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홍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충절의 고장'으로, 수많은 역사적 위인들을 배출했습니다. 청산리 대첩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 민족대표 33인이자 '님의 침묵'을 노래한 저항 시인 만해 한용운 선사,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 그리고 사육신의 한 사람인 매죽헌 성삼문 선생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뜨거워지는 위인들이 모두 이곳 홍성 출신입니다. 갈산면에는 김좌진 장군의 생가가, 결성면에는 한용운 선사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어 그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또한,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 기념관(이응노의 집)은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이 남긴 예술혼을 만날 수 있는 격조 높은 문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맛과 멋 또한 홍성의 자랑입니다.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은 기묘한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연상케 하며, 가을이면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오서산은 서해 최고의 등산 코스로 꼽힙니다. 철새들의 군무가 펼쳐지는 천수만과 그림 같은 풍경의 죽도는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해주는 힐링 명소입니다. 무엇보다 홍성은 전국 최초의 유기농업 특구로서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는 맛과 영양, 안전성 모두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미식가들에게 홍성은 천국과도 같습니다. 남당항에서는 가을이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 축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식도락가들이 몰려듭니다. 겨울철에는 쫄깃하고 달큰한 새조개가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광천 토굴에서 숙성시킨 광천 토굴새우젓은 감칠맛이 일품이며, 바삭하고 고소한 광천김은 대한민국 식탁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또한, 비옥한 구릉지에서 자란 홍성 한우는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으로 전국 최고의 맛을 자부하며, 홍성 한우 축제는 고기 러버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역사와 인물, 자연과 미식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홍성군은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과 더욱 가까워져,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교통, 물류, 관광의 허브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 인구: 약 10만 명
- 행정구역: 3읍 8면
- 군 상징: 개나리(군화), 느티나무(군목), 까치(군조)
- 슬로건: 힘찬 도약, 희망 홍성
산업 및 경제
홍성군은 충남 행정의 심장부로서 공공 행정 및 서비스 산업이 발달했습니다.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 주요 도 단위 기관이 밀집한 내포신도시는 인구 유입과 도시 발전의 핵입니다.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수소 에너지, 미래차 등 신산업 유치에도 적극적입니다.
또한 전국 최대의 축산 단지이기도 합니다. 홍성 한우와 한돈(돼지)은 전국 제일의 사육 두수를 자랑하며, 최고급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광천읍의 토굴 육젓(새우젓)과 재래맛김 또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특산물로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는 효자 품목입니다.
주요 명소
홍주읍성 & 홍주성 역사관
길이 1.7km에 달했던 옛 홍주목의 읍성으로, 현재는 조양문과 성곽 일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산책하며 홍성 시내를 조망할 수 있고, 역사관에서는 천년 홍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용봉산
해발 381m로 높지는 않지만 기암괴석이 빼어나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립니다. 산세가 아름답고 내포신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남당항
서해안 대표 미항으로, 가을에는 자연산 대하, 겨울에는 새조개가 풍성하게 잡힙니다. 해안 도로 드라이브와 함께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식도락 여행지입니다.
이응노의 집 (기념관)
세계적인 화가 고암 이응노 선생의 생가터에 세워진 기념관입니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연꽃 밭, 대나무 숲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선생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문화 공간입니다.
교통
홍성군은 서해안 철도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장항선 홍성역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주요 정차역이며, 곧 개통될 서해선 복선전철(홍성~화성 송산)의 시발역입니다. 이를 통해 서울까지 50분 내 도착이 가능한 KTX 시대가 열릴 예정입니다.
도로 교통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 광천IC)가 군을 관통하여 수도권 및 호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홍성종합터미널에서는 센트럴시티, 동서울 등 전국 각지로 향하는 고속·시외버스 노선이 다양하게 운행되고 있습니다.
홍성의 인물
만해 한용운 (1879-1944)
승려이자 시인, 독립운동가입니다. "님은 갔습니다"로 시작하는 시 '님의 침묵'으로 유명합니다. 홍성군 결성면에서 태어났으며,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불교계의 독립운동을 주도했습니다. 그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백야 김좌진 장군 (1889-1930)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독립군 총사령관입니다. 홍성군 갈산면에서 태어났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가산을 정리해 노비들을 해방시키고 학교를 세웠으며, 만주에서 무장 독립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최영 장군 (1316-1388)
고려 말의 명장이자 충신입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홍성군 홍북읍 노은리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며, 홍성 사람들은 그를 지역을 대표하는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매죽헌 성삼문 (1418-1456)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훈민정음 창제에 공헌한 집현전 학자이자 단종 복위 운동을 펼치다 순절한 충신입니다. 홍북읍 노은리 외가에서 태어났으며, 홍성에 위패를 모신 사당(노은단)이 있습니다.
홍성의 역사적 사건
홍주목의 설치와 번영
홍성은 천년 넘게 '홍주'로 불리며 충청 서부의 행정, 군사 중심지였습니다. 홍주읍성은 그 위상을 증명하며, 홍주 의병 등 수많은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 탄생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이 결성면에서 태어났습니다. '님의 침묵'으로 대표되는 그의 문학 세계와 3.1 운동을 이끈 독립 정신은 홍성의 자랑입니다.
백야 김좌진 장군 탄생
청산리 대첩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이 갈산면에서 태어났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독립군을 양성하고 무장 독립 투쟁을 이끈 위대한 장군의 흔적이 생가에 남아있습니다.
고암 이응노 화백 탄생
동양화의 전통을 넘어 세계적인 현대 추상 미술의 거장으로 우뚝 선 이응노 화백이 홍북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예술혼을 기리는 '이응노의 집' 미술관이 개관했습니다.
충남 도청 내포신도시 이전
대전 선화동에 있던 충남도청이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의 내포신도시로 이전했습니다. 이로써 홍성은 명실상부한 충남의 새로운 수부 도시로 도약했습니다.
지역 특산물
홍성 한우
가야산과 오서산의 깨끗한 물과 볏짚 등 양질의 사료를 먹고 자란 홍성 한우는 마블링이 섬세하고 육질이 연하며 육즙이 풍부합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우시장이 열리는 한우의 고장다운 맛을 자랑합니다.
광천 토굴 새우젓
광천읍 독배마을의 토굴 속에서 일정한 온도(14~15도)로 숙성시킨 새우젓은 맛과 향이 깊고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김장철이면 전국에서 으뜸으로 치는 명품 새우젓입니다.
광천 김
서해안 청정 해역의 원초를 사용하여 구워낸 광천 김은 바삭하고 고소합니다. 조미 김의 원조 격으로, 밥반찬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국민 밥도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