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소개
옥천군(沃川郡)은 한국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이 태어난 문학의 본향이자, 맑고 깨끗한 금강과 대청호가 굽이쳐 흐르는 수려한 호반 도시입니다. 정지용 시인의 명시 '향수'의 배경이 된 옥천 구읍 마을은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실개천이 흐르는 생가와 문학관이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자극하며 잊고 지낸 고향의 푸근함을 선사합니다. 대청호 물길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인 '부소담악'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소금강이라 예찬했을 만큼 절경을 자랑하며 '물 위로 솟은 금강산'이라 불립니다. 또한, 안남면 둔주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한반도 지형은 동해와 서해가 뒤바뀐 독특한 형상으로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예술 작품입니다.
옥천은 비옥한 땅과 풍부한 일조량, 그리고 맑은 물이 어우러져 농업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고장입니다. 전국 유일의 '묘목 산업 특구'인 이원면은 대한민국 조경수와 과실수 묘목의 70%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묘목 생산지이자 유통 중심지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묘목은 전국 각지로 뻗어나가 대한민국을 푸르게 가꾸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청호반의 청정 환경에서 재배된 '옥천 포도'와 '옥천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해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 열리는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는 달콤한 과일 향기와 다채로운 체험으로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킵니다.
옥천은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맛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금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잡은 신선한 민물고기를 뼈째 고아 만든 육수에 국수를 말아 먹는 '생선국수'와, 작은 물고기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둘러 튀겨낸 '도리뱅뱅이'는 옥천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칼칼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와 함께 쫄깃한 식감의 올갱이 국밥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든든한 보양식입니다. 최근에는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등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옥에서의 하룻밤을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대전광역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옥천군은 물류 산업의 중심지이자 쾌적한 전원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장령산 자연휴양림의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은 도심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상쾌한 휴식을 제공하며, 용암사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일출은 사진 작가들이 손꼽는 최고의 비경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문학의 향기를 느끼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옥천군은, '더 좋은 옥천'이라는 슬로건처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휴식과 치유를 선물하는 매력적인 힐링 여행지입니다.
기본 정보
- 인구: 약 4만 9천 명
- 행정구역: 1읍 8면
- 군 상징: 개나리(군화), 은행나무(군목), 비둘기(군조)
- 슬로건: 더 좋은 옥천
산업 및 경제
옥천군은 대한민국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CJ대한통운 등 대형 물류 기업의 허브 터미널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의 묘목 산업 특구로 지정되어,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담당하는 이원면을 중심으로 묘목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청호의 맑은 물과 기름진 토양에서 생산되는 포도와 복숭아는 높은 당도와 품질로 '향수30리'라는 브랜드를 달고 전국으로 판매됩니다. 옥천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 조성과 의료기기 밸리 구축을 통해 제조업 기반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명소
정지용 생가 & 문학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시 '향수'의 주인공 정지용 시인이 나고 자란 초가집과 그의 문학 세계를 기리는 전시관입니다. 실개천이 흐르는 생가 앞 풍경은 고즈넉함 그 자체입니다.
부소담악 (Buso Damak)
물이 차오르면 바위산이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비경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추소리 마을 앞 대청호 위에 펼쳐진 700m 길이의 암벽 병풍은 한국의 7대 비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
안남면 둔주봉 전망대에 오르면 금강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땅의 모양이 한반도 지도와 좌우 반전된 형태로 나타나는 신기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장계관광지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산책로와 조각 공원, 향토전시관이 조성된 국민 관광지입니다. 벚꽃이 피는 봄날 드라이브 코스로 특히 유명합니다.
교통
옥천군은 교통이 매우 편리한 물류와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대한민국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옥천IC)가 군의 중심부를 지나며, 대전광역시와 바로 인접해 있어 사실상 대전 생활권에 속합니다. 특히 금강휴게소(양방향 이용 가능 및 회차 가능)는 빼어난 경관과 편리한 IC 진출입으로 유명합니다.
철도 교통으로는 경부선 옥천역이 있어 무궁화호 등을 이용해 서울, 부산, 대전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대전 지하철과 환승되는 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전철 생활권처럼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옥천의 인물
정지용 (1902-1950)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인입니다. 옥천 하계리에서 태어나 '향수', '유리창' 등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명시를 남겼습니다. 그의 시 '향수'는 국민 가요로도 만들어져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매년 5월 옥천에서는 그를 기리는 지용제가 열리며, 생가와 문학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육영수 (1925-1974)
대한민국 제5~9대 대통령 박정희의 영부인입니다. 옥천 교동의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며,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과 어린이 복지에 힘써 '청와대의 야당'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옥천에 있는 그녀의 생가는 조선 후기 상류 주택의 멋을 간직한 곳으로 복원되어 공개되고 있습니다.
중봉 조헌 (1544-1592)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의병장입니다. 옥천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청주성을 탈환하는 공을 세웠으나, 금산 전투에서 700명의 의병과 함께 장렬히 전사하였습니다. 그의 우국충정은 옥천 후율당과 표충사에 서려 있습니다.
옥천의 역사적 사건
관산성 전투
백제 성왕이 신라를 공격하다가 옥천 관산성에서 신라군에게 패하고 전사한 전투입니다. 이 사건으로 백제와 신라의 나제동맹이 완전히 결렬되었으며, 신라가 한강 유역을 독차지하고 삼국 통일의 주도권을 쥐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지용 시인 출생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지용 시인이 옥천 하계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시 '향수'는 옥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서를 담고 있어, 옥천을 '향수의 고장'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육영수 여사 출생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부인인 육영수 여사가 옥천 옥천읍 교동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생가는 조선 후기 충청도 반가(양반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국가민속문화재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대청댐 완공
금강 본류를 막은 대청댐 건설로 인해 옥천의 많은 지역이 수몰되었습니다. 아름다운 호반 풍경이 생겼지만, 고향을 잃은 수몰민들의 아픔도 함께 간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드라이브 코스와 낚시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옥천 묘목특구 지정
전국 묘목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옥천의 이원면 일대가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매년 묘목 축제를 개최하며 대한민국 묘목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역 특산물
옥천 포도 & 복숭아
시설 하우스 재배가 발달한 옥천은 캠벨얼리 등 고품질 포도와 복숭아 주산지입니다. 일교차가 커서 과일의 향과 단맛이 강하며, 매년 여름 열리는 '옥천 향수 포도·복숭아 축제'는 미식가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도리뱅뱅이 & 생선국수
금강에서 잡은 피라미 등 민물고기를 냄비에 동그랗게 둘러 튀겨 고추장 양념을 바른 도리뱅뱅이와, 진한 생선 육수에 국수를 말아 먹는 생선국수는 옥천 청산면에서 시작된 원조 향토 음식입니다.
이원 묘목
전국 최대의 묘목 시장이 형성된 옥천 이원면의 묘목은 뿌리가 튼튼하고 생명력이 강해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 과수원과 조경 공사의 기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