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소개
서산시(瑞山市)는 충청남도 서북부 태안반도에 위치하며, 드넓은 서해 바다와 비옥한 황토가 어우러진 풍요로운 고장입니다. 예로부터 중국과 교류하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현재는 대산항을 중심으로 환황해권 물류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국보 제84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빛의 방향에 따라 온화하고 넉넉한 미소가 변하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어, 1,400년이 지난 지금도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한, 조선 시대의 성곽이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은 500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자, 천주교 박해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순교 성지이기도 합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매년 열리는 해미읍성축제는 조선 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선물합니다.
오늘날 서산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울산, 여수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석유화학 산업의 거점으로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시험로와 수소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경제 도시로 비상하고 있습니다. 힘차게 뻗어 나가는 산업 단지의 열기 속에서도, 자연은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간월암은 밀물 때는 섬이 되고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서해의 낙조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작가들이 손꼽는 최고의 비경입니다. 드넓은 초원이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서산 한우목장'은 봄이면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며, 가야산과 팔봉산은 등산객들에게, 벌천포 해수욕장은 캠핑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줍니다.
서산은 비옥한 황토와 청정 갯벌이 키워낸 산해진미가 가득한 미식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서산 어리굴젓'과 알이 꽉 찬 꽃게로 담근 '간장게장', 영양 만점의 '게국지', 그리고 바다의 향이 가득한 '감태' 등은 서산을 찾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자란 '서산 6쪽마늘'과 '생강'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지역 특산물입니다. 깊은 역사의 향기와 아름다운 자연, 풍성한 먹거리, 그리고 활기찬 산업 현장이 어우러진 '해 뜨는 서산'은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 인구: 약 18만 명
- 면적: 742.0 km²
- 행정구역: 1읍 9면 5동
- 시 상징: 국화(시화), 소나무(시목), 장다리물떼새(시조)
- 슬로건: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
산업 및 경제
서산시는 대한민국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보유한 산업 강소 도시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세계적인 화학 기업들이 대산읍 일원에 거대한 콤플렉스를 형성하여 국가 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대산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중부권 거점 항만입니다.
또한,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는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과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태안 인접) 등 자동차 관련 R&D 및 테스트베드 시설이 들어서 있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곡, 성연면 일대의 서산오토밸리 등에는 수많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울산에 버금가는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 중입니다.
주요 명소
해미읍성 & 해미국제성지
조선 시대 충청병마절도사가 머물던 곳으로 성곽이 가장 잘 보존된 읍성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여 세계적인 천주교 성지로 선포된 해미성지 순례길은 평화와 치유의 길입니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국보 제84호입니다.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의 미소는 빛의 방향에 따라 표정이 온화하게 바뀌는 신비를 보여주며, 백제인의 뛰어난 예술혼과 너그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월암
천수만 끝자락 작은 섬에 지어진 암자로,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만조 시에는 바다 위에 뜬 연꽃처럼 보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은 최고로 꼽힙니다.
서산 한우목장 (운산면)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한우 떼의 모습이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봄에는 벚꽃 터널이,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룹니다.
교통
서산시는 서해안 고속 교통망의 핵심 지역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서산IC, 해미IC)를 통해 서울에서 1시간 30분~2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대전당진고속도로를 통해 충청 내륙권과의 연결도 원활합니다.
미래 교통 인프라도 밝습니다. 서산 공항(민항 유치)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제주 및 국제선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내포태안철도(서해안 내포철도) 등의 계획을 통해 철도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벗고 물류와 관광 중심지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산공용버스터미널에서는 전국 주요 도시로의 고속·시외버스 노선이 아주 잘 갖춰져 있습니다.
서산의 인물
현동자 안견 (? - ?)
조선 전기 최고의 화가로 꼽히며, 대표작 '몽유도원도'를 남겼습니다. 서산 지곡면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꿈속 도원을 그린 그의 독창적인 화풍은 한국 회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서산에서는 안견기념관을 운영하며 안견사랑 전국미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정순왕후 (1745-1805)
조선 영조의 계비입니다. 서산 출신으로, 영조가 승하한 후 손자인 정조가 왕위에 오르자 왕실의 가장 큰 어른이 되었습니다. 서산 음암면에 그녀가 출가하기 전 살았던 생가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 양반 가옥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산의 역사적 사건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이 불상은 백제 시대 조각 예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 온화하게 변하는 미소는 서산이 중국과 백제를 잇는 불교 문화의 교두보였음을 증명합니다.
해미읍성 축조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선 시대에 축조된 대표적인 석성입니다.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위치했던 서해안 방어의 요충지이자, 병인박해 당시 수천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서산 간척지 매립 (정주영 공법)
천수만을 막아 여의도 면적의 33배에 달하는 거대한 국토를 확장한 대역사입니다. 물살이 센 곳을 폐유조선으로 막는 기발한 '정주영 공법'(유조선 공법)이 탄생한 현장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해미읍성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 청년 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해미읍성을 방문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해미읍성과 해미순교성지가 세계적인 천주교 성지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대산임해산업지역 성장
서산 대산읍 일대가 대한민국 3대 석유화학단지로 성장하며 서산을 첨단 산업 도시로 변모시켰습니다. 농어업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의 경제 구조 변화를 이끈 핵심 동력입니다.
지역 특산물
서산 6쪽마늘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황토에서 자란 밭마늘로, 쪽수가 6~8쪽으로 일정하고 알이 단단합니다. 저장성이 좋고 맛과 향이 독특하며 항암 효과가 뛰어난 명품 마늘입니다.
어리굴젓 & 굴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과 천수만에서 생산된 자연산 굴(강굴, 토굴)은 알이 작지만 향이 진하고 고소합니다. 고춧가루 양념으로 버무린 간월도 어리굴젓은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한 최고의 밥도둑입니다.
서산 생강
서산은 전국 생강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산지입니다. 서산 생강은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깊어 김장용이나 약용으로도 널리 쓰이며, 생강 한과 등 가공품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